서동권(왼쪽) 현대오토에버 내비게이션사업부장(상무)과 송종하 한국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이 지난 5일 '주차서비스 및 공항 이용객 편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가 국내 공항 이용객들의 모빌리티 편의성을 높인다.

현대오토에버는 한국공항공사와 '주차서비스 및 공항 이용객 편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을 관리한다. 두 회사는 ▲김포 ▲김해 ▲청주 ▲대구 ▲제주 등 5개 공항의 실내 주차장 지도를 우선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는 확보한 지도를 기반으로 공항 이용객들에게 실내 주차장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차의 내비게이션을 통해 제공된다.

현대오토에버와 공사는 실내 주차장 안내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자동차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특정구역의 주차장을 목적지로 설정할 수 있고 해당구역이 꽉 차면 해당구역과 가장 가까운 빈 주차공간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말 인천국제공항공사와도 실내 주차장 안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재 현대오토에버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1(T1)의 실내 주차장 지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연내 제2여객터미널1(T2)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서동권 현대오토에버 내비게이션사업부장(상무)은 "지난 20년 동안 현대오토에버가 축적한 내비게이션 SW기술을 토대로 국내 공항의 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