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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시장이 개방된 것이 미국 자동차 산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 정책에 대해 "한국도 시장을 개방했는데 단순히 개방한 것뿐만 아니라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 과거 폐쇄된 국가였지만 갑자기 우리가 한국에 자동차, 트럭, SUV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시장을 개방했다'고 말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 한국은 미국산 자동차 수입을 규제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2012년 3월15일 발효된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관세 없이 미국산 자동차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승용차는 5년 동안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했고 픽업트럭은 즉시 관세를 없앴다. 해당 발언은 배기가스 규제와 같은 '비관세 장벽'을 한국이 완화해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로 해석된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선 "일본은 완전히 문을 열었다. 그들은 심지어 우리 쌀을 가져가고 있다"며 "이는 아무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일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우리 차를 가져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매우 아름다운 '포드 150'을 가져가고 있다"며 "이 차는 매우 잘 팔리고 있으며 거기서도 잘 팔릴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