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경기 지역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그래픽.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금융감독원이 경기도청 등 8개 기관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전 경기 수원 영통구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금감원을 비롯해 경기도청, 한국인터넷진흥원,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신한금융지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총 9개 기관이 참석했다.


9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이스피싱 최신 피해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홍보, 교육, 전문인력 양성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경찰청과 함께 최신 범죄 수법 및 피혜사례 등을 경기도청에 제공한다. 주로 카드배송 및 법원 등기 발송 사칭과 숙박시설 셀프 감금 유도 등 고액의 피해를 유발하는 범죄 수법을 공유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경기 지역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교육을 진행할 전문인력 양성 과정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금감원 직원이 직접 강사로 참석해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와 소비자 대응 요령 등에 대해 교육하는 방식이다.


신한금융 등 금융권에서는 향후 피해예방 교육에 참여한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안심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다른 지자체·관계기관과도 업무협약 등 연계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