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기주의 수출 실적 호조에 24일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이 장 초반 5% 넘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9분 기준 HD현대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4만원(5.36%) 오른 78만60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장중 79만3000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다.
효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9만7000원(5.24%) 오른 194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효성중공업도 장 초반 196만7000원에 도달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AI(인공지능) 반도체 생태계를 구성하는 전력기기주가 미국과 유럽 지역의 수주 소식으로 호황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HD현대일렉트릭의 목표 주가를 100만원까지 올려잡았다. 그는 "관세 영향에도 이를 수익 증가로 연결시킨데다 수주 잔액도 상승하며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력기기 중심의 중공업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고 북미 및 유럽의 고부가 매출 인식이 확대될 것"이라며 "구조적 성장 동력이 이어지는 만큼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설정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