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이 넥스트레이드 전체 시장에 참여 한다. /사진=상상인증권

상상인증권이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extTrade)'의 전체 시장에 공식 참여한다.

상상인증권은 자본시장 변화에 발맞춰 차세대 거래 환경을 구축하고 투자자 중심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넥스트레이드 전체 시장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상상인증권은 이날부터 최선주문집행(SOR·Smart Order Routing) 시스템을 본격 도입했다. SOR은 고객 입장에서 가장 유리한 가격을 제시하는 거래시장으로 주문을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넥스트레이드 메인마켓 참여를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요건이다.

이에 따라 상상인증권 고객은 한국거래소(KRX)와 넥스트레이드 양 시장 중 더 유리한 가격이 제시된 곳에서 자동으로 거래가 체결된다. 주가가 동일할 경우 거래 수수료가 낮은 넥스트레이드가 우선 선택돼 주문이 실행된다.

상상인증권은 넥스트레이드와 시스템 연동 및 안정성 검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전체 시장 참여로 고객들은 시장 변동성에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으며 상상인증권은 금융서비스 품질과 거래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넥스트레이드는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운영하며 거래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으로 확대했다. 기존 한국거래소 정규장(6시간30분) 대비 두 배 가까이 길어진 만큼 상상인증권 고객들은 출근 전이나 퇴근 후에도 주식 거래가 가능해졌다.

주원 상상인증권 대표는 "넥스트레이드 전체 시장 참여는 상상인증권이 차세대 거래 환경 구축의 주체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종합 투자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거래 편의성을 제고함으로써 국내 자본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