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의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참가./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는 30~3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2025)'에 참가해 지역의 미래 전략 산업과 우수한 투자 환경을 대내외에 알리며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섰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 유치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 개 해외 투자사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6개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등 약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광주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인공지능(AI)·미래차 산업 중심도시 광주'를 주제로 공동 홍보관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AI 융복합지구 △미래형 자동차 산업 지구 △스마트 에너지 산업 지구 등 광주의 핵심 전략 산업 거점을 중심으로 첨단 인프라와 투자 여건을 소개하고 있다.

또 AI 2단계 핵심 프로젝트인 'AX 실증 밸리 조성'과 지역 AI 기업 성장 사례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며 해외 투자자들에게 인센티브 제도·입지 정보·보조금 지원 등 실질적인 투자 정보를 제공했다.

광주시는 올해 6월 국내 유리 가공 설비 전문기업 아이지스, 세계 1위 유리 가공 기계 제조업체인 오스트리아 라이섹(LiSEC GmbH)과 3자 간 투자협약(MOU)을 체결해 총 400만 달러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유치한 바 있다.


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광주의 첨단 산업 인프라와 기업 지원 역량을 적극 홍보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최태조 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광주는 인공지능, 미래차, 에너지 산업이 융합된 미래 전략 산업 중심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서밋을 계기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광주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