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수출전문 전시회인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5)가 30일 사흘간 일정으로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중소기업 국내 판로 확대와 해외수출을 지원하는 지페어 코리아는 'Buy Better, Live Better!(잘 사면 잘 산다!)'를 표어로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유망 수출중소기업 502개사와 국내외 45개국 815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참가기업 중 상위 30개 사의 우수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지페어 어워즈'도 함께 열렸다. 올해로 아홉 번째 참가하는 '한국미라클피플사'는 비건 인증과 독일 더마테스트를 획득한 친환경 캡슐세탁세제를 선보여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전시회는 뷰티·패션, 식품, 생활용품, 건강, 테크 5개 테마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무역위기 대응존'을 신설, 최근 미국 관세 조치 시행 등 보호무역주의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 성과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개막일부터 이틀간 해외 바이어와 기업 간 1대 1 매칭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며, 국내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유통 상품기획자(MD)들이 참여하는 구매상담회도 열린다.
또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소장단이 참여하는 '경기 글로벌 수출전략회의'를 개최, 현지 지원체계 강화와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심홍순 도의회 미래위 부위원장과 고은정 경제노동위원장, 방세환 광주시장, 김현곤 경과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부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하는 경기 북부의 중심에 지페어가 항상 함께 해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업과 바이어가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