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SOL 국제금 ETF의 총보수를 내렸다. /사진=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SOL 국제금 ETF(상장지수펀드)의 총보수를 기존 연 0.3%에서 연 0.05%로 인하한다고 31일 밝혔다. 인하된 보수는 이날부터 적용된다.

신한자산운용은 총보수를 대표지수 수준으로 인하한 배경을 ETF 활용 금 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높아진 관심과 장기 투자 효율성 극대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한다.


금 가격의 변동성이 최근 확대되는 가운데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현상도 나타나면서 국제 금 가격을 그대로 반영하는 'SOL 국제금 ETF'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달 말 137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전날 종가 기준 832억원으로 한 달 만에 6배 이상 증가했다.

SOL 국제금 ETF는 국제 금현물 가격을 직접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상품이다. 글로벌 금 시세를 직접 반영해 김치 프리미엄 등 국내 수급 요인에 따른 가격 왜곡에서 벗어난다. 선물 계약을 교체할 필요가 없고 금선물 ETF에서 발생하는 롤오버 비용이나 수익률 저하 리스크도 없기 때문에 국제 금 가격을 보다 정직하고 효율적으로 추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SOL 국제금커버드콜액티브 ETF' 역시 연금투자자를 중심으로 꾸준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 상품은 국제 금 가격을 90% 이상 추종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이자나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에 투자하면서 연 4% 수준의 월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유일한 상품이다.


지난 4월 상장 이후 매월 평균 주당 38원을 분배해왔으며 연 환산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4.08%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달 3일엔 주당 43원의 월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와 같이 금 가격의 상승 추세가 예상되는 국면에서 연금 계좌 등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에 'SOL 국제금 ETF'를 편입한다면 국제 금 시세를 정직하고 효율적으로 추종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