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내손동 한국전력공사 기자재센터 내 경기자재센터 이전 부지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주민제안을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전이 의왕시에 접수한 제안에는 경기자재센터 이전 유휴부지(4만2234㎡ 규모)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역 균형발전 및 공공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계획이 담겼다.
제안서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 96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이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 방안으로 공공청사 건립과 학의로 확장 등이 함께 제안되었다.
시는 앞으로 제안서를 관계 부서 협의와 관련 법령에 따라 계획 적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주민 의견 수렴,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절차를 거쳐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
한국전력은 2030년 12월까지 의왕 내손동 665번지 일원 자재검사처 내 경기자재센터를 화성 정남산업단지로, 배구단 연습장은 오산변전소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의왕시 관계자는 "이번 한전 측 주민 제안은 주변 내손동 주거환경을 개선 하기 위한 주민들의 숙원인 한전 기자재센터의 이전과 후속 개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