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딴딴(본명 윤종훈)이 전처인 가수 은종 폭행, 외도 논란에 휩싸인 후 6개월 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4일 윤딴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느덧 겨울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그저 겨울 안부를 여쭙니다"라며 "느껴야 할 것을 잘 느끼고 해야 할 것을 열심히 하며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윤딴딴은 "청소 알바도 하고 음악 레슨도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초반에는 힘든 마음에 악플 3~4개 정도 차단하고 그랬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럴 마음도 안 생겼다"며 "전부 제가 살아온 것에 대한 대가이고 그만한 잘못이고 그 어디에도 탓할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윤딴딴은 "과거는 바꿀 수 없고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사냐에 달린 것이라 생각한다"며 "떠나가신 팬분들에 대해 속상함보다 느끼셨을 충격과 실망에 죄송함이 계속 커졌다. 무너진 그 마음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언젠가는 다시 사랑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길 염치없이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딴딴과 은종은 5년 열애 끝에 2019년 결혼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이혼을 발표했고 이후 은종이 윤딴딴의 폭행, 외도 등을 폭로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은종은 당시 SNS에 "최근 제가 남편의 상대(내연녀)를 대상으로 제기한 상간 소송이 1년간의 분쟁 끝에 승소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 남편과 연애 시절부터 감정싸움이 격해질 때면 신체에 손상이 발생할 정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로 이어진 일들이 있었다"며 가정 폭력 피해를 털어놨다. 그는 증거로 윤딴딴과 싸우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은종 폭로 후 파장이 커지자 윤딴딴은 "의견이 맞지 않을 때면 늘 극으로 치닫는 다툼으로 아내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 끝나지 않는 폭언과 폭행에 무력을 사용했던 사실을 인정한다"며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아내에게 많이 지친 상태였다. 지친 마음에 다른 분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가정 폭력, 외도 사실을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