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026년을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본격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6년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회'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정부와 국민이 하나가 돼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는 데 전력을 다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3분기(7~9월) 성장률이 15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코스피 지수는 4000포인트를 넘어 4500포인트까지 상승했다"며 "수출도 사상 처음으로 70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추가경정예산과 소비 회복에 힘입어 내수 연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 증가 폭이 확대되는 등 민생 경제에도 점차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 부총리는 "자국 우선주의 확산과 글로벌 밸류체인 위기, 국제 경제 질서 재편, 잠재성장률 하락, 전통 산업 경쟁력 약화와 부문별 양극화 확대 등 도전 과제도 만만치 않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총수요 진작을 포함한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민생 경제 회복과 경제 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세계 1등 또는 초혁신 경제를 달성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다"며 "반도체, 방산, 바이오, K-컬처 등 국가 전략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AI 전환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잠재성장률 반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성장은 국민 모두의 성장과 지속 가능한 지역 균형 성장으로 이어져야 하며 이를 통해 양극화 문제도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여당과 국회,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