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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참여해 한국의 무역 성과와 주요 수출 상품을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활동이 시작된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5일 60주년을 맞은 '무역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22개국 외국인 60여 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무역의 날은 1964년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 제정한 수출의 날이 60회를 맞이하는 뜻깊은 행사이자 지난 60년간의 한국 무역 성장사를 되돌아보고 한국 무역의 미래를 무역인과 함께 설계하는 날이다.
이날 위촉된 외국인 홍보대사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원)생·직장인 중 각국 대사관의 추천을 통해 풍부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험과 한국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인원으로 선별됐다.
위촉된 외국인 홍보대사는 당일 무역의 날 기념식에 직접 참석해 관련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는 것으로 첫 활동을 개시했다.
기념식 참석에 이어 한국무역협회와 케이타운포유에서 준비한 'K-팝 문화체험 특별 투어'에 참여해 최신 유행곡 댄스 수업을 듣는 등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외국인 홍보대사는 향후 무역협회에서 주최하는 무역 관련 행사 및 교육, 한국의 수출 상품 등을 자국에 홍보하는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위촉된 외국인 홍보대사 중 우루과이 국적으로 한국 자동차 회사의 해외영업 부서에서 근무하는 파올라 알미론은 "기념식과 전시관, 각종 부대행사에 참여하면서 한국이 무역을 통해 이룬 역사와 발전의 현장에 직접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다"면서 "오늘 경험했던 내용을 흥미로운 컨텐츠로 만들어 우루과이 및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유 무역협회 회원서비스본부장은 "지난 60년간 한국 무역을 이끌어 온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현장에 외국인 홍보대사들이 함께하여 많은 것을 보고 듣는 기회가 되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홍보대사들을 통해 한국 무역 성과를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