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장실질심사 관련해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양심에 따라 심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지난 5월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의 입법논의 동참을 요구하는 논평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장실질심사 관련해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양심에 따라 심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지난 5월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의 입법논의 동참을 요구하는 논평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장실질심사 관련해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양심에 따라 심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제1야당 대표라는 지위가 영장 기각사유가 된다면 사법부 스스로 특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오늘은 이 대표가 아니라 대한민국 사법부의 명운이 걸린 날"이라 발언하기도 했다. 그는 "강성지지자들의 탄원서가 영장 기각사유가 될 수는 없다"며 "겁박을 통해 받아낸 민주당 의원들의 탄원서 또한 영장 기각사유가 될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에서는 영장담당판사와 한동훈 장관에 대한 가짜뉴스까지 생산하면서 좌표찍기를 하고 있지만 이것은 명백한 사법방해"라며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법과 양심에 따라 영장실질심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속사유 여부는 이재명 대표 스스로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것이 이 대표가 단식을 시작한 이유"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다. 그는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법 서관 후문을 통해 변호인과 함께 출석할 예정이다.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