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뮤지션'의 포크 사랑기

Weekly Cinema/ <인사이드 르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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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푼 뮤지션 르윈의 7일간 음악여정을 그린 영화 <인사이드 르윈>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창조적인 감독'이라 불리는 코엔형제의 첫 음악영화다.

뉴욕의 허름한 선술집에서 노래하는 르윈 데이비스는 주변 사람들의 집을 전전하며 잠을 자는 포크 뮤지션이다. 그와 듀엣곡을 부르던 친구는 자살했고 솔로앨범은 팔리지 않는 등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인물.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을 벌기 위해 상업적인 음악을 하는 것은 속물'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음악에 대한 고집과 뮤지션으로서 자존심을 끝내 지키려 애쓰는 르윈은 시카고에 있는 '큰손' 버드 그로스맨의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긴 여행을 떠난다.

'배고픈 뮤지션'의 포크 사랑기

코엔 감독의 작품 중 가장 화려한 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 르윈 역은 코엔 사단에 처음 합류한 배우 오스카 아이삭이 맡았다. 2005년 줄리어드를 졸업한 떠오르는 ‘할리우드 엄친아’로 불리는 아이삭은 연기와 노래를 모두 할 수 있는 배우를 찾던 코엔형제의 기사를 읽고 오디션을 봤다고 한다.

르윈과 애증 관계를 맺고 있는 오랜 친구 진 버키 역을 맡은 캐리 멀리건은 <오만과 편견>(2005년)으로 데뷔해 <언 에듀케이션>(2009년)으로 영국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후 <셰임>(2011년), <위대한 개츠비>(2013년) 등 할리우드의 굵직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흥행보증수표로 거듭나고 있어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여배우로 통한다.

이 외에도 <인사이드 르윈>에는 상업적인 음악을 하는 짐 버키 역으로 분한 저스틴 팀버레이크도 출연한다. 영화 속에서 르윈의 친구로 등장하는 그는 아내 진 버키와 함께 듀엣을 부르는 뮤지션으로 묘사된다. 현실과 적절하게 타협하면서도 가끔 르윈에게 소소한 일거리를 주기도 하는 인물이다.

사실 팀버레이크는 90년대 전세계를 뜨겁게 달군 미국의 보이 밴드 ‘엔싱크’ 출신이어서 실제 뮤지션이다. 오랜 가수생활을 바탕으로 <에디슨 시티>(2005년)로 영화계에 데뷔했고 2010년 <소셜 네트워크>에서 숀 파크 역할로 호평을 받으며 배우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 덕에 <인사이드 르윈>에도 캐스팅될 수 있었다.

<인사이드 르윈>은 매우 직설적으로 음악의 가치, 그리고 예술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난 20년 동안 테크놀로지에 의해 예술이 정복돼온 상황에서, 아날로그 방식을 통한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대중들에 일깨워 주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1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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