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토의 0.2%는 외국이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국토부
전 국토의 0.2%는 외국이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국토부
지난해 기준 대한민국 국토 0.2%는 외국인 소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가 2억2927만㎡(=228㎢)로 전 국토의 0.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금액은 공시지가 기준으로 32조5703억원규모.

외국 국적의 교포가 절반이 넘는 54.5%(1억2435만㎡)를 보유했고, 이어서 합작법인 33.1%(7564만㎡), 순수외국법인 7.6%(1742만㎡), 순수외국인 4.5%(1029만㎡), 정부·단체 0.3%(57만㎡) 순이다.


국적별로는 미국 51.4%(1억1741만㎡), 유럽 9.7%(2209만㎡), 일본 8.2%(1870만㎡), 중국 6.2%(1423만㎡), 기타 국가 24.5%(5584만㎡) 순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용지가 60.5%(1억3815만㎡)로 가장 많았다. 공장용은 28.0%(6393만㎡)였고, 그 외에 레저용 5.2%(1196만㎡), 주거용 4.5%(1016만㎡), 상업용 1.8%(407만㎡)다.

지역별로는 전남·경기·경북이 각각 15% 가량의 비중을 차지했고, 전남 3826만㎡(16.8%), 경기 3599만㎡(15.8%), 경북 3485만㎡(15.3%), 강원 2164만㎡(9.5%) 순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가 증가중인 제주는 2059만㎡(9.0%)로 제주 면적의 1.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중국(44.4%)이 절반 가까운 수치를 보였고 미국(17.9%)과 일본(11.7%)은 10%대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