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감원
자료=금감원


시중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6월 들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2016년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71%로 전월말(0.74%)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월로는 0.10%포인트 줄었다.

분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1.04%로 전월말(1.04%)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0.28%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같은기간 2.17%로 전월말 대비 0.8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STX조선해양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 구조조정 영향이 컸다. 이번 구조조정 여파로 대기업 연체율은 약 1.5%포인트 상승 효과를 보였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71%로 전월말 대비 0.24%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월로는 0.07%포인트 줄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1%를 기록, 전월말 대비 0.06%포인트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0.11%포인트 떨어졌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말 대비 0.03%포인트 감소했고 집단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월말 대비 0.04%포인트 줄었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19%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8%로 전월말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증감현황 및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 리스크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