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1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1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며 3연승을 거뒀다.
김광현은 11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팀은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김광현은 최근 3연승의 쾌투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시즌 4승째(5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호투로 김광현은 평균자책점을 3.39에서 3.11로 낮췄다.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특히 이날 김광현은 타석에서도 안타 1개를 보태 시즌 타율이 0.150으로 상승했다.


출발은 썩 좋진 않았다. 1회말 1사후 연속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하비에르 바에즈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초반 위기를 잘 넘겼다. 2회말에도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1사후 니코 호너를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시켰지만 이안 햅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3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김광현은 4회 무사 2루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패트릭 위스덤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호너와 햅을 각각 내야 플라이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벗어났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공격에서 1점을 뽑아냈고 5회초 공격에서 5점을 추가해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초 공격에서 충분한 추가점을 뽑아내 6-0으로 앞선 채 5회말 투구에 나선 김광현은 첫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6회에는 첫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3명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카브레라를 마운드에 올렸고 김광현의 등판은 6회로 끝났다.


이날 등판을 끝으로 김광현은 일정을 모두 마쳤다. 특히 전반기 막판 3번의 등판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3연승을 내달려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김광현은 4회초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기록해 올시즌 3안타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