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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EV6를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에 안착한 기아가 내년에는 니로 2세대로 포문을 열며 전동화 라입업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EV6 경기 화성 생산라인. /사진=기아 |
30일 기아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의 전문 매체 신차 평가에서 EV6가 주행·디자인·공간 등 다방면에 걸쳐 호평을 받아 유럽 시장 공략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는 최근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한 기아 ‘EV6’ 신차평가를 실시해 이를 기사로 실어 눈길을 끌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는 운전성능, 기계적인 완성도, 아우토반 배경의 초고속 주행 안전성 등 기술적으로 까다롭게 자동차를 평가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어 EV6에 대한 호평은 기아에겐 호재나 다름없다는 분석.
기아는 올해 EV6의 흥행을 앞세워 내년에는 전동화 라입업을 더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 기아의 전동화 라인업 포문은 ‘니로 2세대’가 연다. 기아는 니로 2세대를 2022년 1월 출시 예정이다.
이날 기아의 주가는 8만2200원으로 마감돼 전 거래일 보다 1200원(-1.44%) 하락했다. 최근 1년 주가가 10만1000원을 넘는 등 견고한 흐름을 보이다가 올해 장 마감 하루를 앞두고 8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기아 역시 내년 상승세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니로 1세대는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하며 흥행했다”며 “2세대 니로는 1세대의 두배인 연간 20만 대 이상 판매로 기아의 전동화 라인업을 탄탄하게 받쳐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