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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축구 대표팀 주장 아르템 주바가 16일(한국시각) 대표팀 소집을 거부한 것은 가족 문제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사진은 유로2020에서 주바가 뛰는 모습. /사진=로이터 |
러시아 축구 대표팀 주장 아르템 주바가 대표팀 소집을 거부했다. 다만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이 아닌 가족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16일(한국시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 주바가 대표팀 합류를 거부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러시아 매체 스포츠 익스프레스의 보도를 인용해 "가족 문제와 관련 있지만 주바는 이를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주바는 "러시아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것은 정치적 측면 때문이 아닌 단순히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주바는 일부 친척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의 제재로 러시아 대표팀은 국제대회가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 이에 모스크바에서 별도 훈련을 진행하려 했지만 주바는 소집을 거부했다.
앞서 주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 의사를 나타내며 소집에 거부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주바는 "카르핀 대표님 감독이 내 말을 잘못 해석한 것 같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대표팀 소집 거부는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