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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으로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한 프로농구 고양 데이원의 운명이 오는 16일 결정된다.
KBL은 오는 1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데이원의 회원 자격 관련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한다. 데이원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법인 데이원스포츠가 지난 시즌 종료 후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창단했다.
그러나 KBL 가입금을 제때 납부 못해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지난해 말부터는 선수단 급여도 제대로 주지 못하는 실정이다. 현재 5개월째 임금이 밀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L은 지난달 31일 이사회에서 구단 재정 해소 방안 등을 듣고 2주 동안의 유예 기간을 부여했다. 당시 데이원 측은 부산시와 연고지 협약서와 체불 연봉 해소 방안 등을 제출하고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 후보 기업과의 협상 상황 등을 설명했다.
유예 기간은 15일까지다. 이날까지 데이원이 구단 운영 방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오는 16일 이사회에서 구단 자격을 잃게 될 가능성이 크다.
KBL 정관 제12조에는 구단을 운영할 능력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이사회 심의를 거쳐 총회에서 75% 이상 찬성으로 문제의 팀을 제명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데이원의 박노하 경영총괄 대표는 이사회 이후 구단의 입장을 최종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데이원은 올시즌 종료 후 경북 포항, 부산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인수 기업 물색에 나섰다. 그러나 수십억원에 달하는 빚까지 인계할 기업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