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데이터 중심 시대에 발맞춰 ‘T멤버십’을 데이터 적립 혜택 등을 포함한 신개념 멤버십으로 내달 1일부터 전면 개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는 ▲T멤버십 이용시 기본 할인에 더해 데이터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데이터플러스 T멤버십’ 신규 론칭 ▲T멤버십 할인금액의 100%만큼 11번가 쇼핑 포인트 추가 적립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혜택을 더하고 기존 할인율을 등급별로 조정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데이터플러스 T멤버십’은 CU, 세븐일레븐, 빕스 등 10개 제휴처에서 T멤버십 이용시 이용 금액 5000원당 25MB 또는 50MB 데이터가 적립되는 ‘적립형’(8개 제휴처)과 이용 건당 100MB 데이터 쿠폰을 제공받는 ‘쿠폰형’(2개 제휴처)으로 나뉜다.

적립형 데이터는 50·100·500·1000MB 단위로 T멤버십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 본인이 충전해 사용하거나 가족·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으며 쿠폰형 데이터는 T멤버십 홈페이지에서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기존 T멤버십 ‘보너스 캐쉬백’ 제휴 혜택을 ‘11번가 더줌 포인트’로 개편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받는 혜택을 강화한다.

‘11번가 더줌 포인트’는 CU·뚜레쥬르·미스터피자 등 총 8개 인기 멤버십 제휴처에서 T멤버십 이용시 고객이 받은 할인금액의 100%를 11번가에서 사용 가능한 OK 캐쉬백 더줌 포인트로 되돌려준다.

‘11번가 더줌 포인트’로 적립된 포인트는 고객이 11번가에서 상품 구입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11번가의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 받을 수 있다.

앞으로 T멤버십 고객들은 한 매장에서 멤버십 기본 할인, 데이터 적립, 11번가 쇼핑포인트 혜택을 모두 받아 멤버십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예컨대 ‘T멤버십’ VIP/골드 고객이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에서 가족 외식으로 10만원을 결제한다면 기본 2만원 할인(결제금액 20%)에 더해 1만원 상당의 데이터 500MB를 적립 받을 수 있으며 11번가 쇼핑 포인트 2만원도 받아 총 5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6월 중 뷰티케어·박물관·지역 유명 베이커리 등으로 제휴처를 확대하고 기존 ‘T플’ 멤버십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옥수수’ 할인 혜택도 전 멤버십 고객이 20~50% 할인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주지원 SK텔레콤 상품마케팅본부장은 “데이터 시대에 발맞춰 T멤버십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자 멤버십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했다”며 “고객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T멤버십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