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를 당한 삼성 라이온즈가 부진에 빠진 KT위즈와 포항에서 3연전을 펼친다. 사진은 2025시즌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의 모습. /사진=뉴스1

8연패를 당한 삼성 라이온즈가 포항에서 KT위즈와 맞붙는다.

삼성은 오는 13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KT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심각한 부진에 빠진 두 팀은 서로를 넘어서야 반등이 가능하다.


지난 3일 두산 베어스에 2연패를 당한 삼성은 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를 만나 연속으로 스윕패를 당했다. 연패 기간 투타 모두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삼성은 8경기 중 4경기에서 1점을 기록한 것에 그쳤다. 팀 타율 2위(타율 0.271), 팀 홈런 1위(51개), 팀 타점 1위(204개), 팀 안타 2위(379안타)라는 지표가 무색하다.

선발과 불펜 투수진도 모두 무너졌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7.80으로 무너졌고 신예 이호성에게 자리를 내줬다. 외국인 투수 듀오도 무너졌다. 지난 11일 열린 LG와의 더블헤더 경기에 선발 등판한 아리엘 후라도(6.2.이닝 5실점)와 데니 레예스(4.1이닝 4실점)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KT위즈가 8연패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2025시즌 KT위즈 선수단의 모습. /사진=뉴스1

KT도 지난 5일부터 지난 11일까지 6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NC다이노스와의 시리즈에서 스윕패를 당한 KT는 지난 1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두 시리즈 연속 스윕패를 면했다. 철벽을 자랑하던 선발진도 무너졌다.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등판한 엠마누엘 헤이수스(4.1이닝 3실점)-소형준(4.2이닝 6실점)-고영표(4.2이닝 8실점)-윌리엄 쿠에바스(5이닝 4실점)는 모두 제 몫을 다 하지 못했다.

제2 홈구장에서 반등을 노리는 삼성은 3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로 좌완 이승현을 예고했다. 올 시즌 5선발로 낙점된 이승현은 6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 중이다. KT는 헤이수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헤이수스는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1.95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