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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사이영상 출신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패했다.
페디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실점 2탈삼진으로 부진했지만 팀 타선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한 점을 내주며 5-4로 석패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 페디는 지난 10일 위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커리어 첫 완봉승을 거뒀다. 이어 지난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5.2이닝 무실점)에서 호투했지만 이날 부진했다.
1회 선두타자 케리 카펜터에게 홈런을 맞은 페디는 잭 맥킨스트리와 라일리 그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두 점을 내줬다.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페디는 3회 다시 만난 그린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내줬다. 이후 안정을 되찾은 페디는 4·5회를 출루 없이 막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디트로이트 선발 스쿠발은 4회까지 5탈삼진 1피안타를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막았지만 5회 놀란 아레나도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점수를 내준 스쿠발은 5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놀라운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6회 이반 에레라에게 1점을 더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4-3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스쿠발은 5.2이닝 3실점 8탈삼진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승수를 쌓지 못했다. 디트로이트는 9회 그린의 1타점 적시타로 5-4 신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