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파킨슨병으로 요양원에 입소한 여성을 폭행한 요양보호사들을 다음날 검찰에 불구속 송치한다. 해당 삽화는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파킨슨병으로 요양원에 입소한 여성을 폭행한 요양보호사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강화경찰서는 다음날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60대 여성 A씨 등 4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한다. A씨 등 4명은 지난해 3월초부터 5월초까지 인천 강화군 불은면 모 요양원에 입소한 60대 여성 B씨의 머리 등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B씨 아들은 폭행 정황을 발견하고 "모친 얼굴에 멍이 들어있으니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A씨 등 11명의 요양원 관계자가 경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다만 경찰 조사 결과 요양원 CCTV 등에서 A씨 등 4명에 대한 폭행 정황이 발견됐지만 나머지 7명은 '증거 없음'으로 검찰에 불송치 처분됐다. 요양원 CCTV에는 B씨가 화장실로 끌려간 뒤 A씨 등 4명으로부터 맞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직접적으로 폭행한 정황이 확인된 A씨 등 4명을 다음날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다"며 "나머지 7명은 직접적인 증거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