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주전들을 대거 트레이드했다. 사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왼쪽)와 카밀로 도발의 모습. /사진=로이터

가을야구와 멀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수단 정리에 돌입했다.

1일(이하 한국시각) MLB닷컴에 따르면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과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각각 뉴욕 양키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트레이드했다. 대신 양키스로부터 포수 헤수스 로드리게스, 우완 트리스탄 브릴링, 좌완 카를로스 데 라 로사, 내야수 파크스 하버를 받았다. 캔자스시티로부턴 우완 유니어 마르테를 받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열린 홈 6연전에서 전패하며 포스트시즌 진출과 한발 멀어졌다. 현재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로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격차는 6게임이나 벌어져 있다.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이 어렵다고 판단한 샌프란시스코는 기적을 바라는 대신 선수단 정리를 감행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는 불펜 에이스 타일러 로저스를 메츠에 보내고 우완 호세 부토와 블레이드 티드웰, 외야수 드루 질베르토를 영입했다. 201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한 로저스는 프로 통산 7시즌 동안 활약하며 302경기 26승 20패 평균자책점(ERA) 2.79 142홀드 19세이브를 올린 불펜 자원이다. 그는 올시즌 53경기 4승 3패 ERA 1.80으로 불펜 에이스 노릇을 했다.

이날 팀을 떠난 도발도 4시즌 동안 275경기 26승 18패 ERA 3.29 19홀드 107세이브를 올렸다. 2022시즌 ERA 2.53(27세이브 ), 2023시즌 ERA 2.93(39세이브 )을 기록하며 팀의 수호신 노릇을 했다. 비록 지난 시즌 ERA 4.88(23세이브)로 주춤했지만 올시즌 47경기 4승 2패 ERA 3.09 7홀드 15세이브를 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201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한 야스트렘스키는 빅리그 통산 791경기 타율 0.238 114홈런 346타점 40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68을 기록했다. 그는 올시즌 타율 0.231 28타점 38득점 OPS 0.685로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매년 하향세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