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에서 발생한 산불진화율이 60%를 넘겼다. 사진은 지난 20일 강원 인제 기린면 현리 인근 야산에 산불이 발생한 모습. /사진=뉴스1(산림청 제공)

강원 인제군 기린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인제군 기린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은 60%를 넘어섰다.


이번 산불의 영향 구역은 20㏊로, 전날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산불확산대응 1단계가 발령된 상황이다. 총 화선 길이 2.74㎞ 중 1.65㎞가 진화 완료된 것으로 파악했다. 산불 진화 차량 68대와 진화 인력 322명을 긴급 투입해 지상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일출 시까지 진화되지 않을 경우 일출과 동시에 산불 진화 헬기 25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산불은 전날 오후 5시23분쯤 인제 기린면 현리 한 야산에서 시작됐다. 일몰 후 불이 확산하면서 진화 헬기를 투입하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를 완료하는 대로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