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중부지방에 5㎝ 안팎 눈이 내려 주요 도로가 통제되고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도로에 차량들이 눈으로 인해 정체가 빚어진 모습. /사진=뉴스1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5㎝ 안팎 눈이 내려 주요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5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경기 하남시에는 눈이 6.2㎝가 내렸다. 아울러 울(5.9㎝), 강원(5.3㎝), 충북(3.9㎝), 충남(3.6㎝), 세종(3.1㎝), 인천(1.4㎝)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렸다.

폭설로 인해 김포공항 출발 편 항공기 4대, 제주공항 출발 편 항공기 4대가 각각 결항됐다. 또 여객선도 백령-소청, 백령-인천, 인천-굴업, 인천-백령 등 4개 항로 4척도 운행되지 못했다.

도로는 내부순환램프,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 서울 시내 도로 22개소와 인천 1개소, 경기 1개소 등 총 24개소가 통제 중이다.


기상청은 지난 4일 밤 10시부터 전국에 내렸던 대설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다만 남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눈구름 영향으로 충청·전북·경북권에 시간당 1㎝ 안팎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