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거주자는 국내에 주소를 둔 법인이나 6개월 이상 국내에 머무르는 내외국인을 말한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은 486억1000만 달러로 전월 말대비 24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로써 종전 최대인 10월의 461억2000만달러를 한달 만에 경신했다.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은 올해 8월(410억2000만 달러) 이후 4개월째 사상 최대치를 기록중이다.
전체 흐름을 보면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거액의 위안화 예금 예치가 급증했다. 반면 달러화 예금은 경상거래 유입이 줄고 계절적 요인 등으로 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미 달러화는 전체의 79.8% 비중을 차지하는 388억1000만 달러로 전월 말대비 2억달러 줄었다. 위안화는 8.6% 비중으로 41억7000만 러로 집계됐다. 전월 말보다 25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410억9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4억3000만달러 줄었다. 외은지점은 75억2000만달러로 29억2000만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 486억… 사상최고치 또 경신
성승제 기자
1,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