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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주장 기성용 /사진=뉴스1 |
이번 평가전은 새로 선임된 울리 슈틸리케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경기 중심은 ‘수비’에 뒀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무실점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인 것.
수비의 중요성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집을 지을 때는 지붕을 먼저 올리지 않고 기초를 다지기 마련”이라며 “그래서 수비 훈련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를 선발할 때도 수비에 중점을 뒀고 수비 안정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는 일”이라고 밝혔다.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는 최전방 공격수에 이동국, 좌우 날개로 손흥민과 이청용, 주장을 맡은 기성용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할 전망이다.
주장 기성용은 이번 평가전 각오에 대해 “준비할 수 있는 것을 최대로 했다”며 “최선을 다해 감독님이 원하는 좋은 경기내용을 펼쳐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이 국가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성용은 “개인적으로 주장이라는 자리는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운동장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치는 것은 물론, 경기장 밖에서도 선수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 주장 선임에 대해 “중앙 미드필더인 기성용은 공격과 수비에 모두 관여하고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최고로 잘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며 “나이가 대표팀의 중간에 위치해 최고참부터 가장 막내 선수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을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