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30일(현지시간)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을 결정했다. 이로써 위안화는 미국 달러화, 유럽연합,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에 이어 SDR바스켓에 편입되는 5번째 통화가 됐다.
위안화가 기축통화로 인정됨으로써 위안화는 국제준비통화에서 외환보유자산으로 인정됨과 함께 무역결제나 금융거래에서 자유롭게 된다. 중국이 달러화중심의 국제경제질서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또 위안화의 SDR 편입은 전 세계적인 위안화 수요를 일으킨다. 각국 중앙은행이 위안화의 SDR 바스켓 편입 비율만큼 위안화를 보유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중국은 더욱 쉽게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위안화 가치의 폭락 가능성 때문에 경기침체 적신호에서도 양적완화정책을 펼 수 없었던 중국이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물론 중국이 기축통화 편입을 계기로 이에 대한 외부의 감시는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안화가 SDR에 편입되면 5년마다 재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에 나타날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위안화 사용이 늘어나면 중국경제와의 동조화 현상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향후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정부는 이르면 연내 중국 채권시장에서 우리 정부가 위안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외평채)을 처음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세계기축통화로 부상한 위안화의 높아진 위상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 한중 양국은 2009년 4월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규모는 3600만위안(약 64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위안화 기축통화 편입은 한국에도 외환 건전성이라는 호재로 작용하게 되는 셈이다.
우리정부는 이르면 연내 중국 채권시장에서 우리 정부가 위안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외평채)을 처음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세계기축통화로 부상한 위안화의 높아진 위상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 한중 양국은 2009년 4월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규모는 3600만위안(약 64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위안화 기축통화 편입은 한국에도 외환 건전성이라는 호재로 작용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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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기축통화' /사진=이미지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