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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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구 등 지방도시의 외곽순환도로 개통으로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도시외곽에 산업단지나 유통단지가 조성되고 인구가 유입되면서 외곽순환도로의 이용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외곽순환도로는 차량 정체에 대한 우려가 적어 활용도가 높다.

부산의 경우 외곽순환고속도로의 개통 시기가 가까워오면서 기장군 정관읍 아파트값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정관읍은 철마IC와 기장JCT(부산~울산 고속도로 분기점) 둘 다 가까워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이 지역 아파트들은 3.3㎡ 기준 지난해 1분기 729만원에서 올해 825만원을 기록해 1년 사이 13.1%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산 아파트의 가격상승률 10.5%보다 2.6%가량 더 올랐다.

또 2020년 개통 예정인 대구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가까운 동구 아파트 가격도 1년 사이 12.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구시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6.6%에 불과했다.

분양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 외곽순환고속도로 파군재IC와 가까운 협성휴포레 이시아폴리스는 평균 20.7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광주 2순환도로 유덕IC와 인접한 광주상무 지오스테이션도 평균 28.4대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에는 충북 청주시 청주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한 곳에 '청주사천 푸르지오'와 '청주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가 분양한다.

광주 제2순환도로 인근에는 '효천1지구 중흥S클래스'가 분양 예정이다.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인근에는 '대구 연경지구 예미지'가 분양한다. 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가 가까운 곳에는 '관저더샵 2차'가 분양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