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강력 토네이도. /사진=미국 USA투데이 캡처
중국 초강력 토네이도. /사진=미국 USA투데이 캡처

중국에서 초강력 토네이도로 사망자가 100명 가까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남쪽 약 800㎞ 떨어진 장쑤성 옌청 인근 인구밀집 지역에서 초강력 토네이도가 발생해 최소 98명이 사망하고 800명이 이상이 다쳤다.
당초 현지당국은 사망자가 78명이라고 언론에 공개했지만 24일 스타이펑 장쑤성 성장이 사망자가 98명으로 늘어난 최신 집계결과를 다시 발표했다. 토네이도 위력이 강해 앞으로도 피해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생한 폭우와 우박을 동반한 강력한 토네이도는 중국 국가기상청이 정한 풍속 등급 중 가장 강력한 17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옌청 내 인구가 밀집한 공단과 농장 지역을 토네이도가 강타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여름철에 토네이도가 자주 생기지만 이번과 같이 인명피해가 크게 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세르비아·폴란드·우즈베키스탄 등 3개국 순방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구조작업에 적극 나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