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화두인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는 2000여명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전환이 추진된다. 사진은 23일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이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화두인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는 2000여명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전환이 추진된다. 사진은 23일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이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화두인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는 2400여명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전환이 추진된다.
23일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시설관리·청소·조경·특수경비·통신관리·승강기·안내 등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이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우선으로 국정 운영을 하고 있고 청사관리본부도 이에 맞추어 정규직 전환을 적극 추진해 타 공공기관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며 청사관리를 위해 종사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취임 후 첫 외부간담회를 비정규직 근로자와 가지면서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이라는 시대상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행정자치부에는 현재 2839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이 가운데 2425명이 정부청사관리본부 소속의 비정규직으로 등록돼 있다. 최근 정부청사관리소는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적극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임기안에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각 부처는 고용부의 정규직 전환 계획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오는 8월까지 정규직 전환 계획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