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골프장에 배치된 사드발사대. /사진=뉴시스
경북 성주골프장에 배치된 사드발사대. /사진=뉴시스

미국이 한국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배치를 올해 안에 완료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고 일본 주요일간지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한미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차관이 이달 중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같은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섀넌 차관은 지난 14일 한미 외교당국 국장급 협의 자리에서 “미국이 현재 가동하는 사드 포대 2기 외에 나머지 4기도 연내에 가동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 자리에서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는 말도 함께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사드 발사대 1기만 국내에 배치하고 나머지 발사대 5기는 내년에 배치하기로 한·미가 합의했다고 말한 바 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미간 의견 차이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행보가 구체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