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 7차 전원회의가 3일 열렸다. /사진=뉴시스
최저임금위원회 7차 전원회의가 3일 열렸다. /사진=뉴시스

최저임금위원회 7차 전원회의가 3일 열렸다. 이날 최임위는 오후 3시부터 9시35분까지 6시간이 넘는 회의를 벌여 최저임금 수준, 사업 종류별 구분여부 등을 논의했다.
그러나 노사간 이견은 그다지 좁혀지지 않았다. 앞선 회의와 마찬가지로 사용자위원은 업종별 차등적용을 주장했으나 근로자위원은 차등적용이 부당함을 거듭 지적해 공방이 계속됐다.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근로자위원은 차등적용 여부를 먼저 결정한 뒤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사용자위원은 두 안건을 포함한 1차 수정은 노사 모두 제시해서 논의하자고 주장했다.


특히 공익위원이 업종별 구분에 대한 통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사용자위원은 “차기회의에서 설명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PC방·편의점·슈퍼마켓·주유소·미용·일반음식점·택시·경비 등 8개 업종에 대한 차등 적용을 사용자위원 측이 주장했으나 기초 자료도 준비하지 않은 것이다.

결국 회의는 공익위원이 다음 회의에서 사용자위원의 추가자료 설명을 들은 뒤 이견이 계속되면 표결을 하자고 제안해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