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한섬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을 내놨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올렸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섬은 SK네트웍스의 실적호조로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내놨다"면서 "본업도 완만한 소비회복 등으로 하반기에는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섬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7% 늘어난 3001억원,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1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108억원)를 상회한 수준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SK네트웍스가 국내 비효율 매장을 폐점하고 중국 직진출 매장도 대리상으로 변경하는 등 수익성 개선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타미힐피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오브제 등 자가 브랜드도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SK네트웍스에 대해서도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137억원, 194억원으로 상향한다"며 "브랜드 리뉴얼 및 수익성 개선활동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