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검출' 계란 번호 31개 확인… 유통허가품 외에는 소비 자제해야

17일 방역 당국의 전수조사에 따라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농장이 모두 31곳으로 늘어났다. 당국은 살충제 달걀 확인 농가의 번호를 공개해 섭취하지 말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권고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약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검사대상 1239개 농장 중 876개 농장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31개 농장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소비자들은 달걀 껍데기에 찍혀있는 지역번호와 생산 농장 표기로 살충제 달걀을 확인할 수 있다.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장 번호는 △11덕연 △08정광면 △08마리 △08유천 △08노승준 △08조성우 △09왕영호 등 7개다.

비펜트린이 검출된 농장 번호는 △07미림 △07한국 △08신선2 △11서영 △11구운회 △14지천 △15벧엘 △15연암 △15온누리 △08김순도 △08오동민 △08가남(농업회사법인 조인 가남지점) △08양계 △08김준환 △08LSH △08박종선 △08고산 △08신둔양계 △05병풍산농원(유창헌) △11시온 △13정화 등 21개다.

에톡사졸이 검출된 △06길석노 '플루페녹수론'이 성분이 나온 △11건강한마을 △08주희노 등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급계란정보 조회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전수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정부에서 유통을 허가한 계란 이외에는 구입·소비를 중지할 것을 권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까지 산란계 농가에 대한 조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