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전세기. /사진=뉴시스(AP 제공)
발리 전세기. /사진=뉴시스(AP 제공)

외교부가 29일 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산 화산 활동으로 발이 묶인 우리 국민들을 수송할 수 있는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화산 활동으로 인한 우리 국민들의 불편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전세기 투입 방안도 관계 부처 및 항공사와 협의하고 있다"며 본부 재외국민보호 실무대책반과 현지 공관에 현지상황반을 설치해 24시간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부터 국토교통부 직원을 파견받아 근무함으로써 유관 부처와 보다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며 "발리에서 수라바야 공항까지 우리 국민들을 이동시킬 수 있는 버스 교통편(15대, 최대 469명 탑승가능)을 마련해 우 리국민들을 가급적 조속히 발리에서 소개시키고 있다"고 전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부터 발리 공항 내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안내 데스크를 설치하고 여타 교통편을 이용한 우회 출국 경로를 안내하는 등 우리 국민들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부터 수라바야 공항 내에도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안내 데스크를 설치하고 공항 인근 숙소 마련, 항공 일정 파악 및 항공권 예약 방법 등을 우리 국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