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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인 U-20 축구 월드컵의 조 추첨식이 취소됐다.
2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오는 31일로 예정됐던 U-20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U-20 월드컵은 24개 국가가 출전해 오는 5월20일부터 인도네시아의 6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본선에 진출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인도네시아는 같은 이슬람 국가인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지지하며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단체들도 이스라엘의 U-20 월드컵 출전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개최지 중 하나인 발리 주지사도 이스라엘의 발리 내 경기를 금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다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스포츠가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에 이스라엘의 출전 환영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