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48)과 가수 지드래곤(권지용·35)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드래곤(왼쪽)과 이선균. /사진=뉴스1
경찰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48)과 가수 지드래곤(권지용·35)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드래곤(왼쪽)과 이선균. /사진=뉴스1

경찰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수사 중이었던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에 대한 경찰 조사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드래곤과 관련해서는 객관적인 검증을 했고 참고인 6명 정도를 조사해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조만간 신속히 종결해 결과를 브리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이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 외에 추가적인 정황 증거가 없는 상태다.

지드래곤과 달리 배우 이선균(48)씨 마약 투약 의혹 관련 수사는 계속될 전망이다.

우종수 본부장은 "이선균에 대해서는 마약 투약 혐의 외에 이선균이 공갈 혐의로 고소한 유흥업소 실장 A씨 관련 수사가 두 갈래로 진행 중이다. 공갈 사건에 대한 실체가 어느 정도 나와야 마약 투약 혐의 관련자와 참고인의 주관적 진술에 대한 신빙성을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며 "공갈 사건 등 관련해 어느 정도 추가 조사가 진행되면 이씨 소환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