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와 그들의 가족 13명이 추가로 입국했다. 사진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아프간 조력자와 가족 모습. /사진=뉴스1
27일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와 그들의 가족 13명이 추가로 입국했다. 사진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아프간 조력자와 가족 모습. /사진=뉴스1
한국 정부의 현지 재건 사업에 동참한 아프가니스탄인 조력자와 그들의 가족 13명이 27일 오후 추가로 입국했다. 이로써 전날 입국한 377명을 포함한 390명 전원이 국내로 입국했다.
외교부와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입국 수송기에 탑승하지 못한 아프간 현지 조력자와 가족 13명이 이날 오후 1시13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우리 군이 제공한 C-130J 수송기를 통해 국내로 입국했다.

이날 도착한 조력자와 가족 13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를 받는다. 이어 법무부 입국심사를 마친 뒤 공항 인근 임시생활시설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린다.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면 충북 진천의 생활시설로 이동해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한다. 이들은 해당 시설에서 6주 동안 생활할 예정이다.


애초 외교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조력자와 가족들을 391명으로 집계했다. 이에 따라 전날 378명, 이날 13명이 입국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중간 기착지인 이슬라마바드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신원을 재확인한 결과 명단에 없었던 1명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국내에 도착한 현지인을 391명에서 390명으로 정정하고 전날 입국한 조력자와 가족도 378명에서 377명으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