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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사진=장동규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가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정무위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정무의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정무위는 보고서에서 "주요 금융 현안에 관한 정책 의지와 소신으로 볼 때 금융위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만한 자질과 역량을 갖췄다"며 적격하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야당은 후보자와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과의 관계로 인한 이해충돌 우려 등을 거론하며 "공정한 업무 수행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각별히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청문회 자리에선 가계부채, 가상자산 등이 쟁점으로 다뤄졌다.
고승범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급증한 가계부채가 금융시장 안정을 훼손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계부채 증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과정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지만 실물부문과 괴리된 신용 증가는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며 "과도한 신용증가는 버블 생성과 붕괴로 이어지고 이는 금융시장 경색을 초래해 결국 실물 경제를 악화시킨다는 것이 역사적 경험"이라고 말했다.
정무위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정무의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정무위는 보고서에서 "주요 금융 현안에 관한 정책 의지와 소신으로 볼 때 금융위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만한 자질과 역량을 갖췄다"며 적격하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야당은 후보자와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과의 관계로 인한 이해충돌 우려 등을 거론하며 "공정한 업무 수행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각별히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청문회 자리에선 가계부채, 가상자산 등이 쟁점으로 다뤄졌다.
고승범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급증한 가계부채가 금융시장 안정을 훼손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계부채 증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과정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지만 실물부문과 괴리된 신용 증가는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며 "과도한 신용증가는 버블 생성과 붕괴로 이어지고 이는 금융시장 경색을 초래해 결국 실물 경제를 악화시킨다는 것이 역사적 경험"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미 발표한 대책을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효과성을 높이고 필요시 추가 대책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9월24일 신고기한까지 거래 참여자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는 신속하게 공유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국제적 정합성과 국민재산권 보호에 중점을 두고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관련부처와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사업자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다음달 24일까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확인서(실명 계좌),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등의 요건을 갖춰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해야 한다.
고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이른바 '먹튀 논란'에 휩싸인 '머지포인트 사태'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고 후보자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금융위원장으로 임명되면 머지포인트 사태에 대해 실태 파악을 하고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