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인들과 만찬 회동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오동운 공수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환담장으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인들과 만찬 회동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오동운 공수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환담장으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국민의힘 비례대표 초선 당선인들을 만나 지난 4·10 총선 패배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비례대표 당선인들을 초청해 만찬 회동을 했다.


만찬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이 "미래세대를 위한 개혁에 앞장서고 일하는 당정을 만들자. 일하는 당정으로 기억되자"라고 말하면서 교육, 노동, 의료, 사회보험 등 네 가지 개혁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개혁 과제들이 국회에서 입법으로 마무리돼야 하니 22대 국회에서 같이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전반적으로 21대 국회는 정책토론이 이뤄질 수가 없을 정도로 정쟁으로 점철됐다"며 "22대 국회는 국민들을 위해 여도, 야도 정책 논쟁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여당은 예산권과 정책권이 있고 충분히 밀어줄 테니 각자 초심을 잃지 말고 아젠다를 잘 챙겨서 국민 인복에 기여하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인요한 당선인은 윤 대통령과 총선 책임론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인 당선인은 "총선 이야기가 나오면 다 제 잘못이라고 한다"고 발언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그냥 대통령 잘못이라고 하시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찬은 2시간30분정도로 진행됐다. 비례대표 초선 당선인 16명이 참석했고 앞서 지역구 초선 당선인 만찬에 참여하지 못한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경북 포항남·울릉)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