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북한이 러시아에 추가 파병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을 면담한 모습. /사진=뉴스1(유용원 의원실 제공)
미국 국방부가 북한이 러시아에 추가 파병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을 면담한 모습. /사진=뉴스1(유용원 의원실 제공)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을 확인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추가 파병된 북한군이 최전선에서 사상된 북한군 병력을 보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추가 파병된 북한군은 최전선에서 비슷한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투입됐다고 추정했다.


국정원은 지난달 27일 북한군 추가 파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다녀온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을 인용해 "북한군 2차 파병 규모는 1500여명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군 3500여명이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받고 있고 3차 파병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최근 최전선에 복귀한 북한군의 전술이 벌판에서 무리 지어 달려가는 방식에서 소규모로 조심스럽게 이동하는 방식으로 변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군의 전술 변화에 대해 드론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험에서 배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