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들이 원양어선 조타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부산해수청
관계자들이 원양어선 조타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부산해수청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노후 원양어선 대상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안전점검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오는 31일부터 7월31일까지 감천항 등에서 진행된다.


원양어선의 경우 먼바다에서 높은 파도 등 불규칙한 해황과 거친 환경에서 장기간 항해하며 조업한다. 특히 베링해는 우리나라 원양 명태트롤과 대구저연승 어선이 출어하는 어장으로 해양사고 위험도가 높은 해역이다.

부산해수청은 북태평양과 베링해에 출어하는 봉수망(4척), 트롤(3척), 저연승(2척) 등 전체 9척의 원양어선을 대상으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선급, 한국원양산업협회 등 4개 기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기관실 화재발생 시 화재가 타 구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의 사용 숙지 상태와 비상퇴선 시 선원이 차가운 바다로 뛰어드는 상황을 고려해 방수복의 보관, 신속한 착용 등을 집중점검할 계획이다.

안희영 부산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해양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북태평양과 베링해에서 조업하는 우리 원양어선 선원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