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10~12월) 호실적 달성을 예측하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를 75만원으로 올렸다.
5일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상향은 HBM(고대역폭메모리) 믹스 개선과 고용량 QLC eSSD(쿼드레벨셀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통한 AI(인공지능) 스토리지 시장 지배력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세를 고려했다.
상상인증권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5.4%·9.0% 상향 조정한 95조2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43.8%↑), 44조1000억원(87.8%↑)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조8000억원(56.0%↑), 16조원(26.1%↑)을 달성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출하 비중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강세에 따른 혼합평균판매단가 상승 효과로 52.0%(11.1%포인트↑)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디램 매출은 24조6000억원(69.8%↑), 영업이익 15조원(111.6%↑)을 달성할 것"이라며 "낸드 부문은 AI 서버향 eSSD 판매 호조 지속으로 매출 5조9000억원(25.6%↑), 영업이익 1조1000억원(15.7%↑)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전망과 함께 앞으로 SK하이닉스의 기술격차 유지가 올해 실적 상향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2026년은 AI향 메모리(HBM, eSSD) 시장 지배력과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 사이클을 토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로직 다이 고도화를 통한 Custom HBM(HBM4 이후) 기술 격차 유지, 자회사(솔리다임) 고용량 QLC 기반 eSSD가 AI 데이터센터의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위한 핵심 설루션으로 채용돼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1분기 매출 35조9000억원(103.6%↑), 영업이익 20조원(168.9%↑)을 거둘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