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호재로 다우를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함에 따라 전기차도 모두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4.93%, 리비안은 1.57%, 루시드는 1.15% 각각 상승했다.


일단 테슬라는 4.93% 급등한 334.07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760억달러로 불었다.

중국에서 판매가 급감하는 등 각종 악재에도 테슬라가 이날 급등한 것은 미중이 무역전쟁 휴전에 들어간 것은 물론, 머스크가 사우디를 방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이날 트럼프 및 다른 미국 재계 지도자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머스크가 트럼프가 주도하는 투자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사우디를 방문한 미국 기업 임원 중 한 명인 것.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투자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는 머스크.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왕궁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5.05.13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이는 아직 트럼프와 사이가 나쁘지 않다는 의미일 수 있으며, 사우디 시장은 중국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에서 테슬라 전기차 판매가 급증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테슬라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급등하자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랠리했다. 리비안은 1.57% 상승한 14.87달러를, 루시드는 1.15% 상승한 2.6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