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국민 체감형 입법과 여야 협치 등 '일하는 국회'를 구현하기 위한 의정활동의 성과를 조명했다. 사진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국회가 국민 체감형 입법과 여야 협치 등 '일하는 국회'를 구현하기 위한 의정활동의 성과를 조명했다.

국회는 11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제4회의장에서 제5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성과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시상하는 국회의 공식 제도로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일하는 국회'를 구현하기 위해 2021년 신설됐다.

올해 수상자는 지난 3월 위촉된 제3기 심의위원회(위원장 포함 외부 전문가 21인)가 약 2달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심의위원회는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단순한 양적 지표가 아닌 국민 체감형 정책 효과와 입법 과정에서의 의견 수렴, 여야 협력 노력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제22대 국회의 첫 의정대상 시상으로 ▲정책연구 부문 ▲우수위원회 부문 ▲여야협치 부문 ▲입법활동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정책연구 부문에서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중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대표 윤재옥 의원) ▲혁신적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사회권선진국포럼(대표 김선민 의원) ▲국회 기후위기 탈탄소경제포럼(대표 김성환 의원) ▲소상공인 민생포럼(대표 서영교·이춘석 의원) ▲국회기후변화포럼(대표 한정애·정희용 의원) ▲약자의눈(대표 김민석 의원) 등 총 6개 단체가 선정됐다.

우수위원회 부문에는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정청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민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정)가 수상했다.

여야협치 부문에서는 ▲권영진 ▲김형동 ▲서왕진 ▲임미애 ▲한정애 의원 등 총 5명이, 입법활동 부문에서는 ▲강선우 ▲고동진 ▲김성원 ▲김성환 ▲김예지 ▲김용태 ▲김정호 ▲박대출 ▲박홍배 ▲서미화 ▲어기구 ▲염태영 ▲오기형 ▲이병진 ▲이철규 ▲이해민 ▲전진숙 ▲정성호 ▲정점식 ▲정희용 ▲조승환 ▲조지연 ▲진선미 ▲허영 의원 등 총 2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차분히 연구하고 검토하기 어려운 시기에도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생과 미래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의원들의 노력을 이번 의정대상을 통해 확인했다"며 "국민들께서 '국회의원이 만든 법과 정책이 정말 쓸모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애쓴 수상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은 여전히 어렵고 인구 위기·기후 위기·디지털 전환 등 국가의 존립과 미래가 달린 중대한 과제들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며 "국민을 지키는 국회, 미래로 나아가는 국회가 되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