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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사용이 급증하면서 리튬이온배터리 과열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5년 6월)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배터리 관련 화재는 총 166건으로 이 가운데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80.1%(13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등 실내에서 충전 중 발생한 화재는 유독가스 확산이 빠르고 진화가 어려워 인명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이에 소방본부는 충전 시 △반드시 사람이 있는 상태에서만 충전할 것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고 불법 개조 금지 △장시간 사용 후 즉시 충전 금지 및 발열 확인 △통풍이 원활한 장소에서 충전 등의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성배 대응구조구급과장은 "일부 제품은 공식 인증을 받지 않아 실제 소화 성능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도민들께서는 반드시 인증 제품을 사용하고 과장 광고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