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처음으로 미국 대형원전 건설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현대건설이 27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1분 기준 현대건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50% 오른 6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7만44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현대건설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대형 원전 프로젝트 수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앞서 현대건설은 전날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와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캠퍼스' 내 대형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FEED) 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복합 에너지 및 AI 캠퍼스'는 미국의 에너지 디벨로퍼인 페르미 아메리카가 텍사스주 아마릴로에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전력망 단지다. 현대건설은 ▲부지 배치 계획 개발 ▲냉각 방식 검토 ▲예산 및 공정 산출 등의 기본설계(FEED)를 수행한다.